영국 출신 모델 나오미 캠벨. /사진=연합AFP
영국 출신 모델 나오미 캠벨. /사진=연합AFP
영국 출신 모델 나오미 캠벨(53)이 둘째 아이로 아들을 얻었다고 밝힌 가운데, 그가 대리모를 이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근 여러 공식 석상에서 평소와 다름없는 날씬한 모습을 보여준 탓이다.

캠벨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신생아를 품에 안고 아기의 손을 꼭 잡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다.

캠벨은 "나의 작은 사랑, 너의 존재로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는 순간부터 너는 그 무엇보다 소중하고 사랑으로 둘러싸여 있다는 것을 알아라. 신이 주신 진정한 선물. 환영한다, 아가야"라고 썼다.

그는 아기가 언제 태어났는지, 직접 출산했는지 여부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캠벨은 지난 5월 칸 국제영화제를 비롯해 일주일 전 파리 루이뷔통 패션쇼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캠벨은 평소에 보여줬던 슈퍼모델의 체형을 그대로 보여줬다. 이에 그가 대리모에게서 아이를 얻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달 30일 캠벨과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그가 지난 2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대리모를 통해 아들을 얻었다"면서 "캠벨이 혼자 아이를 키우고 있으며, 교제하고 있는 대상은 없다"고 보도했다.

앞서 그는 2021년 5월 첫딸을 얻었다는 소식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린 바 있다. 캠벨은 1990년대 세계 패션계를 주름잡은 슈퍼모델의 아이콘이다. 그는 시사주간지 타임지 표지에 오른 첫 흑인 모델이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