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5.0% 올랐다고 12일 발표했다.
올 2월의 6.0%보다는 1.0%포인트 하락했고 시장 예상치(5.2%)보다 0.2%포인트 낮았다. 5.0%인 CPI 상승률은 2021년 5월(5.0%)과 같고 같은해 4월(4.2%)보다 높다.

미국 CPI는 9개월 연속 둔화했다. 전년 동월 대비 CPI 상승률은 지난해 6월 9.1% 급등한 이후 7월 이후 계속 하락했다.

다만 에너지와 식료품을 뺀 근원 CPI는 전년 동월보다 5.6% 올랐다. 2월(5.5%)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3월 CPI는 전월 기준으로 0.1% 상승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2%보다 낮았다.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4% 올라 시장 전망치(0.4%)와 같았다.

이로써 다음달 2~3일 있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올릴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워싱턴=정인설 특파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