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주의적 조치"…일부는 IS 가담 혐의 조사 중
독일·핀란드, 시리아서 IS 연루 여성·아이 20여명 귀국시켜

독일과 핀란드 정부가 시리아에서 '이슬람국가'(IS) 조직원의 가족으로 추정되는 여성과 어린이 20여명을 본국으로 데려왔다.

20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독일과 핀란드 정부가 시리아 북부지역 수용소에 있던 여성 5명과 어린이 18명을 귀국시켰다.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은 이날 "시리아 북부 수용소에서 어린이 12명과 여성 3명을 송환해 매우 안심된다"며 "이들은 주로 고아이거나 건강이 좋지 못한 이들로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송환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송환된 여성 3명은 IS에 가담한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고 독일 언론은 전했다.

핀란드 외교부도 시리아 북부 수용소에 있던 여성 2명과 어린이 6명을 귀국시켰다고 말했다.

핀란드 외교부는 "헌법에 따르면 핀란드 정부는 시리아 수용소에 수감된 국민들의 기본권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BBC는 IS에 가담한 유럽인 수백명이 시리아 북부 쿠르드족이 운영하는 수용소에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IS가 패망한 뒤 지난해 3월 이곳으로 옮겨졌다.

이들 중 상당수는 IS 조직원의 가족들로 알려졌다.

인권단체들은 수용소에 여성과 아이들을 두면 질병이나 급진주의 세력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없다며 각국 정부에 본국 송환을 촉구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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