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과 승무원 35명을 태우고 캄차카로 향하던 러시아 극동 항공사 '아브로라'(오로라) 소속 여객기 1대가 운항 도중에 기체 이상 징후로 사할린주(州)에 비상착륙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러시아 극동서 항공기 비상착륙…기장 "조종실서 타는 냄새"

9일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43분께(현지시간) 극동 연해주(州)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을 출발, 캄차카주(州)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트스키 공항으로 향하던 아브로라 HZ5614편이 사할린주에 있는 유즈노사할린스크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다행히 항공기는 무사히 착륙했으며 다친 사람은 없었다고 타스는 전했다.

당시 항공편에는 28명의 승객과 7명의 승무원이 타고 있었다.

아브로라 항공은 대체 항공편을 마련해 불편을 겪은 승객들을 목적지인 캄차카로 안전하게 이송했다고 밝혔다.

검찰청에 따르면 조종실에서 타는 냄새를 감지한 기장이 유즈노사할린스크 공항에 비상착륙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할린주 교통 검찰청은 안전법규상 문제가 있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브로라는 극동 사할린주와 연해주, 하바롭스크주에 허브 공항을 두고 한국, 일본, 중국 등으로 취항하는 러시아 국영항공사 아에로플로트의 자회사다.

아브로라는 2013년 11월에 설립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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