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다음 학기에도 재택 온라인 수업하기로
아랍에미리트(UAE) 교육부는 다음 학기가 예정대로 8월 30일 시작하지만 현재처럼 온라인 수업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UAE 교육부는 이날 "교육은 국가 목표의 최우선 순위의 의제다"라며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학생이 진도에 뒤처지지 않고 하루도 빠짐없이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다음 학기에도 온라인 수업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UAE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자 3월8일부터 한달간 휴교령을 내렸다가 코로나19가 더 심각해지자 3월 22일 이번 학기 전체를 아예 재택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다.

후세인 이븐 이브라힘 알함마디 UAE 교육장관은 7일 낸 성명에서 "국가 지도부의 선견지명과 학생, 학부모의 노력으로 이번 학기에 온라인 수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라고 자평했다.

UAE 정부는 온라인 수업이 기존 등교 수업을 임시로 대체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교육의 틀 자체를 바꿀 미래의 전략이라고 보고 차제에 UAE가 선도할 수 있도록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7일 현재 UAE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약 3만9천명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2주전 800∼900명 대에서 최근 한 주간 500∼600명대로 줄었다.

UAE의 하루 검사 건수는 4만건 안팎으로 인구 대비 검사 건수가 전세계에서 가장 많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