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무위원회의 김혁철 대미특별대표가 19일 항공편으로 평양을 출발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교도는 이날 평양과 베이징발 기사에서 "김 특별대표가 베이징을 경유해 오는 27~28일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베트남 수도 하노이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교도 "北김혁철, 평양 출발…베이징 거쳐 하노이 갈 듯"

김 특별대표는 하노이에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만나 실무 협의를 할 것으로 관측된다.

비건 대북특별대표가 워싱턴에서 출발했다는 소식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으며, 오는 20일께 출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비건 특별대표가 20일 출발할 경우 '비건-김혁철 라인'의 협상은 일정상 이르면 22일께 가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는 지난해 6월 1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서명한 싱가포르 공동성명에 포함된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 ▲한반도의 평화체제 구축 ▲완전한 비핵화 등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교도는 전망했다.

비건 특별대표와 김 특별대표는 1차 북미 정상회담 합의사항의 이행방안을 '하노이 선언'에 담는 것 등을 조율할 예정이다.

한편 하노이에는 이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집사 격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등이 경비와 의전에 대해 베트남 정부와 협의하는 한편 미국 측과도 조율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교도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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