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통계국장 "무역분쟁에도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 달성 가능"

중국 고위 관리가 미국과의 무역전쟁 격화에도 연초 6.5%로 제시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닝지저(寧吉喆)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 겸 국가통계국장은 9일 관영 신화통신과 인터뷰에서 "무역 마찰의 영향은 피할 수 없고, 일련의 지표상의 파동 또한 정상적인 것"이라며 "전체적인 평온 유지, 평온 속 진전의 추세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닝 부주임은 고정자산투자 증가율 둔화 등 일부 경제 지표가 악화하고 있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전체적 그림'을 볼 것을 주문했다.

그는 "중국 경제를 바라볼 때는 몇 개월만 바라보거나, 개별 지표의 파동만 바라봐서는 안 된다"며 "올해 들어 우리나라 경제는 전체적으로 안정을 유지하고 있어 예정된 경제·사회 목표 달성을 위한 견고한 기초를 다지고 있다"고 자평했다.

미국과의 무역분쟁이 격화되면서 중국 경기 둔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진 가운데 최근 들어 중국의 고위 경제 관리들이 잇따라 관영 매체의 인터뷰에 응하는 형식으로 자국 경제 상황이 안정적이라는 메시지를 발신하면서 민심 수습에 나선 모습이다.

앞서 류쿤(劉昆) 재정부장 역시 지난 8일 관영 신화통신과 인터뷰에서 미국과 무역전쟁으로 일부 지역과 기업이 일정한 충격을 받게 되겠지만 중국은 그 영향력을 최소한도로 축소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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