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앞두고 유럽이 ‘테러 공포’에 휩싸였다. 유럽 각국은 비상경계에 들어갔다.

독일 베를린에서 19일 오후 8시(현지시간)께 대형 트럭 한 대가 크리스마스 쇼핑객이 몰린 상가를 덮쳐 최소 12명이 숨지고 50명이 다쳤다. 중상자가 48명에 달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스위스 취리히 이슬람사원 근처에서도 테러로 의심되는 총격 사건이 발생해 세 명이 중상을 입었다.

같은 날 터키 수도 앙카라의 미술관에서는 안드레이 카를로프 터키 주재 러시아대사(62)가 이슬람 극단주의자로 추정되는 터키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