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찬공기(섭씨 영하 60~50도)를 동반한 ‘극 소용돌이(폴라 보텍스·polar vortex)’가 남하하면서 캐나다 전역과 미국 북부·중서부 지역에 영하 10도를 밑도는 한파가 찾아왔다. 미 전역에서는 도로가 얼어붙고 시야가 제한되면서 지난 13일 이후 수백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3명이 사망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 브루클린 도로에 폭설이 내리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6회 연속 동결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기준금리를 인하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면서도 금리 인상 가능성은 작다고 못박았다. 당분간 현재 금리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히자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고 채권금리는 하락했다. 금리 동결하며 양적긴축 속도 완화 Fed는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연 5.25~5.50%인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동결했다. 연 3.5%인 한국 기준금리와의 격차는 사상 최대인 2%포인트를 유지했다. Fed는 2022년 3월부터 10회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그러다 지난해 6월 1년 3개월 만에 금리 인상을 멈췄다가 한 달 뒤 기준금리를 재차 0.25%포인트 올렸다가 지난해 9월부터 이날까지 6회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Fed는 이날 정책결정문에서 "인플레이션은 지난해에 비해 완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최근 몇 달 간 인플레이션 목표치 2%를 향한 진전이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장기적으로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대한 리스크가 감소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Fed는 또 다음달부터 보유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의 상환 규모를 줄이는 속도를 완화하기로 했다. 미국 국채 월별 상환 한도를 600억달러에서 250억달러로 감축하고 MBS 상환 규모는 기존대로 월 350억달러를 유지하기로 했다. Fed는 2022년 6월부터 600억달러 규모의 국채와 최대 350억달러 어치의 MBS를 재투자하지 않는 방식으로 자산 규모를 줄여왔다. 이를 통해 Fed의 대차대조표 규모는 팬데믹 초기 사상 9조 달러에서 7조 달러대로 감소했다.파월 "스태플레이션 없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다음달부터 양적긴축(QT) 속도를 완화하기로 했다. Fed는 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공개한 정책결정문을 통해 다음달부터 보유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의 상환 규모를 줄이는 속도를 완화하기로 밝혔다. 미국 국채 월별 상환 한도를 600억달러에서 250억달러로 감축하고 MBS 상환 규모는 기존대로 월 350억달러를 유지하기로 했다. Fed는 2022년 6월부터 600억달러 규모의 국채와 최대 350억달러 어치의 MBS를 재투자하지 않는 방식으로 자산 규모를 줄여왔다. 이를 통해 Fed의 대차대조표 규모는 팬데믹 초기 사상 9조 달러에서 7조 달러대로 감소했다.워싱턴=정인설 특파원 surisuri@hankyung.com
미국 중앙은행(Fed)이 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지난해 7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뒤 같은해 9월부터 이번까지 6회 연속 기준금리를 같은 수준으로 유지했다. Fed는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연 5.25~5.50%인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동결했다. 연 3.5%인 한국 기준금리와의 격차는 사상 최대인 2%포인트를 유지했다. Fed는 2022년 3월부터 10회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그러다 지난해 6월 1년 3개월 만에 금리 인상을 멈췄다가 한 달 뒤 기준금리를 재차 0.25%포인트 올렸다가 지난해 9월부터 이날까지 6회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Fed는 이날 정책결정문에서 "인플레이션은 지난해에 비해 완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최근 몇 달 간 인플레이션 목표치 2%를 향한 진전이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장기적으로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대한 리스크가 감소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Fed는 또 다음달부터 보유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의 상환 규모를 줄이는 속도를 완화하기로 했다. 미국 국채 월별 상환 한도를 600억달러에서 250억달러로 감축하고 MBS 상환 규모는 기존대로 월 350억달러를 유지하기로 했다. Fed는 2022년 6월부터 600억달러 규모의 국채와 최대 350억달러 어치의 MBS를 재투자하지 않는 방식으로 자산 규모를 줄여왔다. 이를 통해 Fed의 대차대조표 규모는 팬데믹 초기 사상 9조 달러에서 7조 달러대로 감소했다.워싱턴=정인설 특파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