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장애인 올림픽) 수영선수인 브래드 스나이더(가운데)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개최를 100일 앞둔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열린 미국 올림픽위원회 카운트다운 행사에서 브라질 여성 댄서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리우올림픽은 오는 8월5일 개막해 17일간 세계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집권 5기를 시작한 지 닷새만에 러시아 국방장관을 민간 경제학자인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전 제1부총리로 전격 교체하는 안을 제안했다. 러시아 경제를 전시 비상 체제로 운영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12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을 경질하고 경제전문가인 벨로우소프 전 제1부총리를 국방장관으로 발탁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현재 러시아는 안보 예산이 국내총생산(GDP)의 7.4%를 차지했던 1980년대 중반 소련 때와 유사해졌다"며 인사 변경 이유를 밝혔다. 현재 러시아 안보 예산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7%에 이른다. 국방비 지출을 전체 경제 상황과 조율하는 업무가 중요해지면서 푸틴 대통령이 국방부 장관에 경제전문가를 앉혔다는 설명이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혁신에 개방적인 사람이 전장에서 결국 승리한다"고 덧붙였다. 최종 임명은 13~14일 러시아 상원의 검토를 거쳐 확정되지만, 대통령이 지명한 새 장관 임명안은 통상 의회 반대 없이 통과된다.러시아매체 RBC에 따르면 벨로우소프는 푸틴 대통령에게 디지털 경제와 블록체인의 중요성을 설득한 '경제통'이자 푸틴의 최측근 관리다. 1981년 모스크바 주립대학교 경제학부를 졸업한 그는 푸틴 대통령이 총리로 재임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경제 및 금융부서 국장을 역임했다. 2012년 경제부장관을 거친 이후에는 2013년부터 약 8년간 푸틴 대통령의 경제보좌관을 지냈다. 2020년 1월부터 최근 개각 전까지는 제1부총리로 일했다.주요 외신은 푸틴 대통령이 2022년
수많은 팔레스타인 민간인이 숨진 가자 전쟁의 불똥이 미국 연예계까지 튀었다. 전쟁에 대해 침묵하는 유명인들의 계정을 차단하는 운동이 점차 확산하고 있어서다.13일(현지시간) 미국 NBC방송은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이 가자 지구에서 벌어진 참상에 침묵을 지키고 있는 유명인들의 계정 차단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이면서 수백명의 스타들이 '디지털 단두대'(digital guillotine)에 올랐다"고 보도했다.그 대상에는 팝스타인 셀레나 고메즈, 드레이크, 저스틴 비버와 유명 배우 젠데이아, 리얼리티 TV쇼로 유명한 카다시안 가족 등이 포함돼 있다. 또 현재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 같은 스타의 오랜 팬들도 유명인들의 계정을 차단하고 있다고 전해졌다.이 같은 캠페인은 이스라엘의 가자 남부 도시 라파에 대한 군사공격 계획이 발표된 시점과 국 최대 패션쇼인 '멧 갈라' 개최 시기가 겹치면서 더욱 번졌다.여기에 유명 모델인 헤일리 칼릴이 프랑스혁명 당시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가 했다는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되잖아'(Let Them Eat Cake)라는 말을 립싱크하는 동영상을 올리자 반발이 더 거세졌다. 1000만명 이상이던 칼릴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워는 멧 갈라 후 990만명으로 줄었다.SNS 분석업체인 소셜블레이드의 분석에 따르면 차단 목록에 오른 많은 유명인은 '디지털 단두대' 운동이 시작된 이후 하루 평균 수만 명에서 수십만명의 팔로어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디지털 단두대 운동을 시작한 SNS 제작자 '레이디프롬더아웃사이드'는 "도움이 절실한 사람을 돕기 위해 자신이 가진 어떤 것도 쓰지 않는 유명인과 인플루언
프랑스 정부가 투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아마존과 화이자, 모건스탠리 등 기업들로부터 투자를 이끌어냈다.12일(현지시간) 프랑스 대통령실은 "미국 아마존이 프랑스에 12억유로(1조8000억원)를 추가로 투자하기로 했고, 30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이 기대된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은 물류 강화와 함께 클라우드 부문인 AWS의 인공지능(AI) 관련 컴퓨팅 용량 증설 등에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발표에 따르면 미국 대형 제약사 화이자는 프랑스 내 연구개발 시설 구축에 5억유로(74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고, 영국 아스트라제네카는 덩케르크 공장에 약 3억6500만유로(5400억 원)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제조업 기업인 독일 항공 기업 릴리움 공장에 4억유로를 투자하고, 스위스의 니켈 제련기업 KL1도 3억유로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들 두 기업의 투자로 최소 1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생길 전망이다. 이번 발표는 범정부 차원의 연례 투자 유치 행사로 13일 개막 예정인 '프랑스를 선택하세요'(Choose France)를 앞두고 나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대규모 투자 유치를 통해 파리를 유럽 최고의 비즈니스 거점으로 만들고자 취임 이듬해인 2018년부터 이 행사를 개최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올해는 180명의 최고경영자(CEO)와 경영진을 베르사유 궁전에 초대해 만날 예정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프랑스는 지난해에는 이 행사를 통해 130억 유로(19조2000억원)의 외국인 투자를 유치했는데 올해는 이를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금융사들의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후 런던을 떠난 은행과 헤지펀드들을 파리로 유치하면서 프랑스의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