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창당 88주년을 맞은 중국 공산당의 당원이 7천593만명으로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이후 60년 만에 1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1921년 7월 1일 상하이(上海)의 프랑스 조계 단층 건물에서 10여명이 모여 지하정당으로 결성된 중국 공산당은 최근 해마다 1천만명 이상이 가입하면서 지난해 말 기준 당원 수가 7천593만명으로 늘었고 당의 기층조직은 371만8천여개에 이른다.

이는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이후 60년만에 당원은 17배, 조직은 19배 증가한 것이다.

중국 인구 13억명 가운데 7.7%가 공산당원인 셈이다.

중국 공산당이 젊은 피 수혈에 적극 나서면서 당원 가운데 35세 이하 젊은 당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23.7%에 이르고 있다.

특히 최근 5년간 학생 당원수가 255% 증가했고 32.4%가 전문대 이상의 고학력자들이다.

신화통신은 "22년 후면 중국 공산당은 100년 역사의 정당이 된다"며 "젊은 인재를 지속적으로 영입, 교조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가치 다원화의 시대에 맞는 새로운 사상으로 이끌어야 당이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중국 공산당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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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pj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