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인플루엔자 A(H1N1)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환자가 총 30개주, 226명으로 늘었다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전체 50개주의 절반 이상에서 신종플루가 발생했다.

하지만 사망자는 텍사스를 방문했던 멕시코 소년 1명 외에는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캐슬린 시벨리어스 미 보건장관은 이날 NBC방송에 출연, 올 가을까지 신종플루 백신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계절적 독감에 대한 백신 생산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H1N1 바이러스를 공격할 수 있는 (백신)바이러스를 배양시키고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 (H1N1 백신을) 생산할 준비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전역에는 신종플루로 400여곳 이상의 학교가 휴교조치를 취하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황재훈 특파원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