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위'(wii)가 미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무서운 판매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위의 미국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74%나 치솟았다.

블룸버그통신은 19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NPD그룹의 자료를 인용해 닌텐도 위가 지난달 미국에서 75만3000대가 팔려 판매량이 74%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닌텐도 발표에 따르면 게임 소프트웨어 판매량도 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닌텐도는 2006년 11월 미국에서 위를 출시한 이후 총 1870만대를 판매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XBOX 360'도 39만1000대로 53% 증가했지만,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PS)3는 1.7% 감소한 27만6000대 판매에 그쳤다.

미국의 게임 시장 규모는 14억7000만달러로 10% 증가했고, 게임 소프트웨어 판매량은 9% 증가한 7억335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