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바그다드 서부의 한 경찰서 정문에서 15일 차량폭탄이 폭발해 최소한 15명이 숨지거나 부상했다고 구호관계자들과 목격자들이 밝혔다. 목격자는 이날 오전 8시(현지시간) 바그다드 서부 아메리야 구역에 있는 경찰청형사조사부 건물을 겨냥한 차량폭탄 테러가 발생했다며 이로 인해 최고 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목격자들은 차량폭탄 테러로 적어도 이라크 경찰 4명이 다쳤다고밝히는 등 사상자 수가 엇갈리고 있으며, 정확한 피해규모도 즉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사건 현장에는 검은 연기가 치솟아오르고, 여러명이 병원으로 후송되는 모습이목격됐다. 차량폭탄 테러가 발생하자 미군은 즉각 사건현장을 봉쇄하고 조사에 들어갔다. 이날 사건은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이 미군에 체포된지 불과 하룻만에 발생한 것이어서 저항세력의 응직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바그다드 AP=연합뉴스) kk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