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전후 이라크재건을 위해 필요한 비용으로 추산되는약 550억달러의 10%를 부담하는 문제를 고려하고 있다고 일본의 아사히(朝日)신문이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본 정부가 전례와 현재 재정상황을 고려해 이같은 방안을 검토하기시작했다고 전했다. 아사히 신문은 그러나 이 보도의 출처는 밝히지 않았다. 일본은 아프가니스탄의 경우 전체 재건비용의 11%, 동티모르는 25%를 부담한 전례가 있다. 한편 요리우리(讀賣)신문은 일본 정부가 올해부터 내년까지 15억달러 이상을 이라크에 지원하는 계획을 마련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세계은행과 유엔은 오는 2007년까지 이라크 재건비용으로 주요 14개 부문에 360억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최근 추산했고, 이라크 점령당국은 세계은행과 유엔의 추산액과는 별도로 200억달러가 추가로 소요될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도쿄 AFP=연합뉴스) bond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