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의 개트위크 공항 남쪽 터미널에 12일 저녁 보안경고가 내려져 승객 및 종사자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저녁 8시50분경(한국시간 13일 상오 4시50분) 건물 밑을 지나는 도로 갓길에서 방치된 차량이 발견된 후 군 폭발물 해체 전문가들이 동원됐으며 주변 도로가 차단되고 열차와 차량, 승객들의 접근이 금지됐다. 경찰은 "남쪽 터미널 건물 밑에서 방치된 의심스러운 차량이 발견돼 전면 보안경고가 내려졌다. 현재 이 건물에서 대피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대변인은 "군 전문가들이 이 차량을 치우는 동안 주변에 심한 교통정체가예상된다. 승객들은 비상 대책반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절대 불가피한 상황이아니면 접근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 대변인은 또 "승객들은 각 항공사에 비행 일정을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개트위크 공항의 북쪽 터미널은 정상 상태로 운영되고 있다. (런던 AFP=연합뉴스) youngn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