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난 5월1일 외국인 자본에 신문,잡지,책 등을 판매하는 서적 시장의 소매영업을 허용한 데 이어 오는 2004년 12월도매시장을 개방할 방침이라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가 16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외국 자본은 내년 말부터 중국내에서 서적 판매의 도.소매를 할 수있게 됐으나 중국 당국은 출판 시장은 당분간 개방하지 않을 방침이다. 그러나 외국 자본이 중국 국내 서적 시장에 무더기로 진출하면 중국 출판업계에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국가출판연구소의 하오전성 연구원이 전망했다. 한편 중국 독자들은 외국 자본의 국내 서적 시장 진출로 경쟁이 치열해져 서적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하오 연구원은 말했다. 외국 자본의 중국내 서적 유통 시장참여로 인해 서적 소비가 늘어나면서 사실상가격이 오른고, 외국 자본이 참여한 대형 서점들은 가격인하보다는 서비스 개선과 출판사에 대한 신용 확보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sd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