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영 연합군의 전폭기가 발사한 미사일이 28일 바그다드 서부의 한 시장을 가격, 민간인 최소 55명이 사망했다고 카타르의 위성방송 알 자지라가 보도했다. 목격자들은 이날 오후 바그다드 서부의 알-나세르 시장에 미사일이 떨어져 수십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 이 시장은 평소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어서 희생자는 더욱 늘 것으로 보인다고 방송은 전했다. 알 자지라 방송은 폭격 현장의 화면과 함께 부상한 어린이 등이 병실에서 치료받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바그다드의 알-누르 병원장인 하르키 라주키 박사는 희생자의 대부분이 여성과,어린이, 노인이었으며 부상자도 대부분 위독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라크 공보부도 이날 폭격으로 많은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으나 정확한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바그다드.카이로.도하 AP.AFP.dpa=연합뉴스) eyebrow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