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내주 제출될 한스블릭스 유엔 감시.검증.사찰위원회(UNMOVIC) 위원장의 이라크 사찰 보고서는 다음단계 무기 사찰 계획을 제시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유리 페도토프 러시아 외무차관이15일 지적했다. 페도토프 차관은 "블릭스 위원장이 현재 작성중인 보고서의 핵심은 국제 사찰단의 향후 활동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블릭스 보고서는 향후 이라크 정부의 사찰 협력 태도를 평가할 군축 분야미해결 과제들을 적시해야 한다"면서 "국제 사찰단의 향후 계획과 임무가 유엔 안보리에 의해 승인되면 사찰 활동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강조했다. 페도토프 차관은 또 "향후 사찰 계획에는 제한적 요소가 없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러시아, 프랑스, 독일 3국이 앞서 120일의 추가 사찰 시한 제공을 촉구한 사실을상기시켰다. 블릭스 위원장은 빠르면 18일께 이라크가 해명해야 할 대량 살상무기 개발 의혹관련 질문들을 유엔 안보리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joo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