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북한의 핵안전협정 위반 문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해야 할 `의무'를 지니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파월 장관은 "북한은 IAEA의 결의를 무시하는 길을 선택했다. 따라서 IAEA는 안보리가 이 문제에 관해 독자적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회부해야 할 의무를 지니고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파월 장관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안보리 이사국 외무장관 회의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이같이 언급했다. 파월 장관은 (북한에 대한 제재로도 이어질 수 있는) 이같은 움직임이 핵확산금지조약(NPT)의 준수를 요구한 IAEA 이사회의 결의를 북한이 무시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유엔본부 AFP=연합뉴스)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