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에서 두 명의 미군에게 총격을 가하고 도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체포된 쿠웨이트인에 대한 송환이 진행중이라고 현지 소식통이 22일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사우디의 보안 소식통은 카리드 메시에르 알 심마리로 알려진 이용의자가 쿠웨이트 경찰관 신분이라면서 그의 쿠웨이트 송환이 "수시간 내"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쿠웨이트 외무부 관계자도 송환 절차가 진행중이라면서 오늘밤 또는 내일이든송환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이 용의자는 21일 쿠웨이트시 외곽에서 차량에 타고있던 민간인 복장의 미군 두명에게 총격을 가하고 사우디아라비아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22일 오전 사우디 당국에 의해 체포됐다. 캠프 도하 미군기지의 대변인 릭 토머스 대령은 총격을 받은 미군 병사들이 각각 얼굴과 어깨에 "심한 총상을 입었지만 양호한 상태"라고 말했다. 소식통들은 이번 사건이 이 경찰관의 개인적 소행인지 또는 테러 조직과 연계된것인지는 확실치 않다고 전했다. (리야드 AFP=연합뉴스)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