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올해 가장 화제를 모았던 단어로 '납치'가 선정됐다고 아사히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납치'가 1위에 오른 것은 지난 9월17일 북·일 정상회담으로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사건이 새롭게 부각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인터넷 응모를 통해 선정된 화제의 단어 2위는 '월드컵',3위는 올 여름 수도권 강가에 출몰한 바다물개 '다마짱',4위는 수입쇠고기의 국산 위장 파문을 반영한 '위장'이 각각 차지했다. 특별상은 월드컵에 출전한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의 주장 데이비드 베컴의 인기를 반영한 단어 '베컴 사마(베컴님)'에게 돌아갔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