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완다는 5일 콩고민주공화국(DRC) 분쟁에 개입한지 4년만에 모든 병력을 콩고에서 철수했다고 르완다군 고위 관계자가 밝혔다. 르완다군의 철수는 지난 6월 조셉 카빌라 콩고민주공화국 대통령과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이 평화협정에 서명한데 따른 것이다. 르완다측은 "르완다와 DRC 접경 지역에 배치돼 있던 마지막 병력 1천100여명이 오늘 도보로 철수했다"며 "지난 9월 17일 철수작전이 시작된 이래 4일까지의 철수병력이 2만514명에 달했다"고 말했다. DRC 분쟁은 짐바브웨, 앙골라, 나미비아, 차드 등이 DRC 정부를 지원하고 르완다와 우간다, 부룬디가 반군편에 서는 등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돼왔다. (고마 AP.AFP=연합뉴스)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