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히로시마(廣島)에 투하된 원자폭탄으로사망한 한국인의 넋을 기리는 위령제가 5일 히로시마시 평화기념 공원의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 앞에서 거행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위령제에는 한국인 피폭자와 유족 등 150여명이 참석, 지난1년간 추가로 사망 사실이 확인된 4명을 비롯한 2천592명의 사망자 명부를 봉납한후 묵도, 헌화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박소승(朴昭勝) 재일민단 히로시마 지방본부 단장은 이날 한국인 피폭자들은 일본인과 동등한 취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재외 피폭자에 대한 일본 정부의 처사를비판했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