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은 13일 앤터니 지니 중동특사를불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휴전 중재를 위한 임무를 부여했다. 파월 장관은 이날 해병대 장성 출신인 지니 특사가 이스라엘로 떠나기 전 15분간 요담한 자리에서 붕괴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휴전체제를 재건하고 양측이평화적 조치에 착수토록 할 것을 지시했다고 한 고위 관리가 전했다.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대변인은 국무부의 중동문제 전문가인 애런 밀러와 함께세번째 평화중재 임무수행차 이스라엘로 떠난 지니 특사가 얼마동안 중동에 체류할것인지는 이들의 중재가 진척을 이루느냐의 여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부시 미 행정부는 이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측에 지니 특사가 휴전 및 평화조치에 관한 협상에 진전을 이룩하는 한 중재노력을 계속할 것임을 전달했다. 한편 백악관의 스콧 맥클레런 대변인은 이날 팔레스타인측에 대해 이스라엘에대한 공격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요르단강 서안 및 가지지구에서 민간인을 다치게 한 이스라엘측의 공격을 비난,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면서 양측이 전투를 중지해 지니 특사가 중재에 성공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라고 촉구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kssh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