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한 건물에 추락해 자살한 15세 소년의 부모도 지난 1984년 자살을 기도한 적이 있다고 세인트 피터즈버그 타임스가 1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경찰 보고서와 당시 신문기사를 인용, 세스나기를 타고 자살한 찰스비숍의 부모 찰스 비샤라(당시 19세)와 줄리아 비숍(당시 17세)은 결혼허가가 거부당하자 동반자살을 약속했으나 자동차 안에서 일산화탄소를 흡입해 자살하려던 그들의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이들 부모는 현재 이혼상태에 있으며 비숍은 남편과 이혼한 후 자신과 아들의 성을 바꾸었다고 한다. 한편 경찰은 추락한 항공기 잔해에서 소년이 오사마 빈 라덴에 ''동정''을 표하는 쪽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마이애미 AFP= 연합뉴스) b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