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6일 국회의원 세비 10% 삭감 입법작업이 무산될 조짐을 보이자 국가 공무원의 급여최고액을 삭감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6일 전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정부와 여당이 "의원의 세비는 일반직 국가 공무원의 최고 급여액보다 낮아서는 안된다"는 국회법의 규정을 들어 세비 삭감에 소극적인 자세를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 이같이 지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정부와 여당은 지난 10월 의원세비 문제와 관련해 협의를 갖고 7일 종료되는 임시국회 회기내에 세비관련법을 손질, 내년부터 의원세비를 10% 깎기로 합의했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