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 수륙양용 함정 3척과 소해정(掃海艇) 1척이 8일 미-영 연합군의 아프가니스탄 공격 개시 후 일본을 출발했다고 교도통신이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이날 4만532t급 수륙공격함 에식스호와 1만5천726t급 상륙함 저먼타운호와 포트 매켄리호가 1천312t급 소해정 패트리어트호와 함께 일본 남부 오키나와를 출발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국방 소식통을 인용, "에식스호는 장갑차와 곡사포, 전투용 차량, 군수품 등을 싣고 있으며 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대 일부도 타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또 "미군 당국은 이 군함들의 목적지에 관해서는 자세한 사항을 밝히기를 거부했다"며 "이들의 이동은 미-영 연합군의 아프간 공격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도 동부 캘커타시 관리들은 이날 "아프간 난민들을 위한 구호물품을 실은 일본 군 소송기 허큘리스기(C-130) 등 6대가 캘커타에 착륙해 연료공급과 기체점검을 한 뒤 파키스탄 퀘타로 떠났다"고 말했다. (도쿄.캘커타 AFP=연합뉴스) yung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