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에 반대하는 북부동맹이 미국 공격 개시 이후 수도 카불 주변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현지 소식통들을 인용, 8일 보도했다. 북부동맹은 미국 공격 시작 직후인 7일 오후 10시께(현지시간) 부터 카불 인근 바그람 공군기지에 다단계 로켓포를 퍼붓기 시작했으며, 이 전투는 8일 새벽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북부동맹은 또 카불 북쪽 40㎞ 차리카르 지방에도 공세를 집중하고 있다고 통신은 밝혔다. 탈레반은 이에 대해 옛 소련제 BM-21 로켓포 등으로 응사하고 있으며, 로켓포는 전세계 취재진이 머물고 있는 장소 옆 200m 지점까지 날아오고 있다고 목격자들이 말했다. 북부동맹 대변인인 압둘라(단일 이름)는 "북부동맹의 궁극적 목표는 카불을 장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압둘라 대변인은 앞서 외신 기자들과 회견에서 "미국 공격이 곧 시작될 것"이라며 "미국이 공세를 시작하면 북부동맹도 대대적 군사작전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joon@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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