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농림수산성은 지난주 지바(千葉)현에서 발견된 광우병 의심 소가 폐기처분되지 않고 육골분(肉骨粉)으로 가공돼 도쿠시마(德島)현 사료업자에게 넘겨진 것과 관련해, 17일 사료업자를 상대로 조사를 벌였다. 농수성의 이번 조사는 문제의 소가 지바현의 한 도축장에서 처리된 후 육골분사료로 가공돼 도쿠시마 사료업자에게 팔려나간 사실을 확인함으로써 육골분 사료를 통한 제2의 감염여부를 추적하기 위한 차원이다. 한편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문제의 소가 태어났던 홋카이도(北海道) 목장에서 사육한 젖소 2마리가 지난 1998년 나가노(長野)현과 미에(三重)현에 각각 팔려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