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본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 기후회의 참석자들이 지구 온난화 협약에 관한 협상을 타결했다고 유엔 대변인이 23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대변인은 178개 참가국이 마라톤협상 끝에 기후변화에 대한 교토의정서를 되살리기 위한 협상을 타결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타결내용은 이날 오전에 열릴 회의를 통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대부분의 각국 대표단은 22일 저녁 이번 회의 의장인 얀 프롱크 네덜란드 환경장관이 제출한 타협안을 승인했지만 일본이 이행 강제규정에 대한 이의를 제기해 타협에 실패했다. 참가국들은 당초 22일 저녁에 회의를 끝마칠 예정이었으나 합의도출에 실패함에 따라 회기를 연장했다. (본 AP=연합뉴스) k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