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저명한 소설가 마크 트웨인의 소설 '살인,미스테리, 결혼'이 쓰여진지 125년만에 마침내 인쇄에 들어갔다. 트웨인은 125년전 당시 문학 월간지 어틀랜틱의 편집인 윌리엄 딘 호웰스와 자신이 소설을 쓴 다음 다른 저명 작가들에게 같은 소재로 소설을 쓰도록 요청하고 호웰스는 이 소설들을 모두 잡지에 게재하기로 합의했으나 지금까지 도전자가 나타나지 않아 트웨인의 소설 역시 지금까지 잡지에 게재되지 못했다. 트웨인의 소설은 어틀랜틱 7-8월호에 게재되며 700여명이 125년 전에 내놓은 트윈의 도전에 응하기로 했다. 이들은 뉴욕주 버펄로 앤드 에리 카운티 공립도서관이 주최하는 콘테스트의 일환으로 그들의 소설 구상을 제출했다. 그러나 응모자 700명중 저명 작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전자들이 쓴 소설들중 3편이 심사위원회에 의해 최우수작으로 뽑혀 오는 10월발표될 예정이다. 그러나 어틀랜틱은 최우수작들을 게제할 것인지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트웨인의 열렬한 팬이며 공립도서관 변호사인 패트릭 마틴은 "트웨인이 지금 이자리에 있다면 매우 즐거워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도선관에는 트윈의 `허클스베리 핀의 모험' 육필 원고가 보관되어 있다. 트웨인이 '톰 소여의 모험'집필 후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쓰기에 앞서 완성한 '살인, 미스테리, 결혼'은 딸을 시집보내려고 애쓰는 한 미주리 남자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그린 소설. (보스턴 AP=연합뉴스) h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