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김경식 특파원 ]일본의 한국 북한 러시아 중국등 동해주변
4개국과의 무역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다.

일본무역진흥회(JETRO)가 홋카이도에서부터 후쿠오카까지의 주요항을
통해 통관된 실적을 집계,29일 발표한 96년도 동해주변 4개국의 무역
동향에 따르면 무역액은 총1조6천7백억엔으로 95년도에 비해 8.1% 늘어
났다.

이는 94년도의 17.1%와 95년도의 22.8%에 비해 증가율이 크게 둔화된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한국경제의 부진으로 일반기계류 등의 수출이 크게 부
진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의 경우 지난해 무역액이 총 8천9백20억엔으로 95년에 비해 4.1%
늘어나는데 그쳤다.

그러나 중국의 경우 5천5백26억엔으로 증가,이 지역전체 교역의 33.3%
선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