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차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총회는 30일 <>지역경제
협력 <>환경과 개발의 조화 <>사회기반시설(인프라) 개발 <>기술의 혁신
<>빈곤경감 <>인적자원개발 등을 촉구하는 보고서를 채택하고 8일간의
회의를 폐막했다.

"21세기의 아태지역: 도전과 기회"를 핵심의제로 하여 열린 총회는 또
한국이 미국, 태국, 몽고,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라오스 등 7개국의
지원을 받아 발의한 <여성 지위향상을 위한 북경선언 및 이행에 관한
결의안>을 비롯 <>동북아 환경협력 프로그램 체계에 관한 결의안 <>ESCAP
회의 구조개편에 관한 결의안 <>청소년 성적학대 및 착취 근절에 관한
결의안 등 모두 4개 결의안을 채택했다.

여성의 지위향상을 위한 결의안은 역내 각국의 여성문제전담기구간에 2년
마다 정례적으로 여성지위 향상을 위한 회의를 개최할 것 등을 주요 내용
으로 하고 있다.

동북아 환경협력에 관한 결의안은 아태지역 소지역(Sub-region)차원의
환경협력프로그램체계(96년9월 몽고개최 제3차 동북아환경협력 고위급회의서
채택) 이행을 촉구하는 내용으로 한국과 북한, 중국, 일본, 몽고, 러시아
등 동북아 국가들과의 환경협력을 증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