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미국에서 판매되는 가정용품들의 색상은 무엇일까.

상품전문지 은 미국소비자들의 낙관적인 풍조를 반영, 빨강 노랑
보라색계통이 주조를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HFN은 업계전문가들의 인터뷰를 토대로 유행색조를 제시했는데 빨강색은
보다 풍부한 느낌을 주며 심플한 형태에 극적인 요소를 더해 준다는 것.

현재 유럽에서 인기를 모으면서 태양광선의 색으로 불리는 노랑색은 가장
행복한 느낌을 주는 색깔로 꼽혔다.

보라색은 현대 소비자들이 정신적으로 지향하는 바를 복합적으로 반영
하면서 따뜻함과 차가운 느낌을 동시에 전해주는 컬러라고 그 의미를 부여
하고 있다.

풍부(빨강)하고 행복감(노랑)을 주며 복합적(보라)인 이 세가지 컬러가
새봄 미국시장에서 어떻게 어우러질지 두고볼 일이다.

< 뉴욕=박영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