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보스턴 글로브지는 7일 북한의 심각한 식량사정을 조사하기 위해 미
적십자사와 국제적십자연맹 그리고 유엔산하 세계 식량계획(WFP) 직원
등으로 구성된 현지 조사단이 이달중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행정부의 한 소식통을 인용, 미행정부가 현재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그같이 전하고 그러나 미 행정부는 북한의
실제 식량사정을 명확히 알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북한은 지난해 여름 대홍수로 50만명의 이재민과 엄청난 규모의
농작물의 흉작을 초래했으며 이로 인한 피해액만도 북한측 주장에 따르면
1백50억달러에 이르고 있으나 국제 관측통들은 이 손실액이 다소 과장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식량부족은 현재 필요한 전체 양의 20%인 1백20만t이며 식량비축이
크게 감소됨에 따라 약 2백만명의 어린이와 50만명의 임산부등이 특히
영양부족으로 위험상태에 직면할 것이라고 최근 유엔의 세계식량계획의 한
보고서가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9일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