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봉구특파원]일본 자동차업체들이 판매효율 제고와 원가절감을
위해잇달아 판매망의 축소.통합에 나서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버블경제 붕괴이후 모델교체 사이클이 길어지고 차종
이 통폐합되는등 국내수요가 둔화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도요타자동차는 5개 판매망별로 차종을 분리,판매하던 관행을 깨고 내
년4월부터 요코하마(횡빈)시내에 차종을 일괄 전시하는 합동점포를 개설
키로 했다.

이는 취급차종의 폭을 확대,고객을 더욱 많이 끌어들이기 위한 것이다.

마쓰다도 일부 판매망을 사실상 통합,5개로 나뉘어 운영되던 판매망을
줄이는 전략에 착수했다.

마쓰다는 또 1천2백42개에 달하던 판매회사를 1천1백83개사로,3천1백47
개에 이르던 대리점을 2천6백88점포개로 각각 축소했다.

혼다(본전)도 계열 3개 판매사중 2개 판매망을 오는 4월까지 일본의
11현에서 합병키로 했다.

혼다는 지금까지 자사가 자본을 출자하고 인력을 파견한 자사 계열의
34개 판매회사를 15개사로 통합했다.

이밖에 닛산(일산)자동차도 판매망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