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우의 퀀트 포커스

SK케미칼, 에스엘, 한올바이오파마 등 영업이익 추정치 15% 이상 상향
롯데케미칼, LG디스플레이, 넷마블 등은 크게 하향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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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 시즌이 마무리된 지난달 15일 이후 SK케미칼, 에스엘, 한올바이오파마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가 큰 폭으로 상향된 것으로 나타났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200 편입 종목 중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7일까지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상향된 곳은 모두 63개다.
자료=에프앤가이드 데이터가이드
자료=에프앤가이드 데이터가이드
이중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15% 이상 높아진 종목은 롯데지주(15.52%), 현대로템(50%), 한전기술(1170.21%), SK케미칼(168.99%), 에스엘(55.15%), 금호타이어(195.30%), 한일시멘트(43.45%), 한올바이오파마(173.21%) 등이다.

다만 한전기술과 금호타이어의 경우 증권사들이 3개월동안 추정치를 갱신하지 않은 탓에 컨센서스가 높아진 것처럼 보이는 착시가 생겼다. 컨센서스는 최근 3개월동안의 추정치들의 평균이다. SK케미칼, 한일시멘트도 3개월동안 3분기 실적 추정치를 제시한 증권사가 한 곳 뿐이었다.

롯데지주는 다올투자증권과 흥국증권이 2분기 실적 분석 보고서를 내면서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로 각각 2290억원과 2440억원을 제시했다. 김한이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룹 최상단의 회사임에도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상반기에 자회사들을 신설해 다수의 신사업 진출을 보여줬고, 추가 추진 계획들이 알려지는 중”이라고 말했다.

현대로템에 대해서는 한화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이 각각 240억원과 270억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제시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K2 전자의 대규모 해외 수주로 디펜스솔루션 부문의 매출 규모는 올해 1조원 수준에서 1차 납품이 본격화되는 2023~2025년에는 연평균 2조원 수준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쪼그라든 종목은 64개다.
자료=에프앤가이드 데이터가이드
자료=에프앤가이드 데이터가이드
이익 추정치가 15% 이상 하향된 종목은 롯데케미칼(-47.21%), LG디스플레이(적자폭 95.71% 확대), SK아이이테크놀로지(-34.25%), 넷마블(-31.56%), 현대미포조선(-18.03%), 한국가스공사(-31.81%), 효성티앤씨(-32.52%), GKL(-29.99%), 롯데관광개발(-32.46%), 대한유화(적자폭 952.73% 확대), 코스맥스(-16.20%) 등 11개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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