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6일 장 초반 1% 넘게 하락하며 다시 2320선을 밑돌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03포인트(1.03%) 떨어진 2317.75에 거래 중이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27억원, 110억원 순매도 중이고 개인 홀로 832억원 순매수 중이다.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을 보면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52%), 삼성바이오로직스(-0.5%), 네이버(-1.23%), 현대차(-0.56%), 삼성SDI(-1.68%) 등이 내리는 반면 LG에너지솔루션(2.49%), SK하이닉스(0.43%), LG화학(1.17%), 카카오(2.22%) 등이 상승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소폭 내리고 있다. 지수는 전일 대비 2.7포인트(0.36%) 하락한 748.25를 기록하고 있다.

시총 상위 10종목을 살펴보면 오르는 종목보다 내리는 종목이 더 많다. 엘앤에프(0.33%), 에코프로비엠(0.83%) 등이 오르는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56%), HLB(-1.09%), 카카오게임즈(-1.32%), 셀트리온제약(-2.08%), 알테오젠(-0.96%), 스튜디오드래곤(-1.35%) 등이 내리고 있다.

증권가는 간밤 미 증시가 경기침체 우려의 악영향을 받은 만큼 우리 증시도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봤다. 다만 외환시장 방향에 주목하면서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낙폭을 축소할 것이라고 짚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유럽 경기침체 우려가 부각되며 장 초반 2% 안팎으로 하락하는 등 경기침체 우려가 부각된 점은 우리 증시에 부담이다. 경기침체 이슈 부각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증시 투자심리의 위축 요인이 되기 때문"이라며 "아울러 유로존과 영국 경기침체 이슈로 유로화와 파운드화가 달러 대비 크게 약세를 보이자 달러화 강세폭이 확대된 점도 부담"이라고 말했다.

한편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29.44포인트(0.42%) 내린 30967.82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06포인트(0.16%) 상승한 3831.3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4.39포인트(1.75%) 오른 11322.24에 각각 장을 끝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