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Jerome Powell) 연준 의장이 다시 한번 금리 인상에 대한 뜻을 밝혔다.

제롬 파월 의장은 22일(현지시간) 미 상원 은행위원회 발언을 통해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은 필수적인 역할"이라며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 우리는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이번 인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은 언제나 경제 환경에 적절히 대응해왔으며, 앞으로도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긴축은 성장을 억제하고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해서는 "금리 인상 속도는 경제 전망에 달려 있으며, 금융 상황이 크게 악화됐지만, 미국 경제는 매우 강력하다"며 "가장 최근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이번 쿼터의 실질 GDP는 오히려 증가했다"라고 분석했다.

반면 연준이 금리 인상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컨트롤 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었다. 엘리자베스 워렌 의원은 "금리를 인상한다고 석유, 가스 등 에너지 가격이 떨어지거나, 푸틴이 탱크를 돌리지는 않는다"며 "금리 인상으로 모기지 이자가 높아지고, 노동자들은 해고되고 있다. 현재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컨트롤 할수는 없다고 생각된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파월 의장은 "금리를 인상한다고 유가가 내려가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인플레이션을 완벽히 컨트롤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강력한 모든 도구들을 사용해 대응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장기적 중립 금리에 대한 기준도 언급했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2.5%가 중립 금리라고 생각한다"며 "급격한 금리 인상은 경기 침체를 일으킬수도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제한적인 수준으로 금리를 인상하는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연준에서는 가능하면 최대한 투명하게 이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택저당증권(Mortgage Backed Securities, MBS) 매각에 대해서는 "미래 시점에서 MBS를 매각해야 할수도 있다. 만약 MBS를 매각하게 된다면 투명하게 미리 공개하겠다. 만약 대차대조표 축소가 문제 없이 진행된다면 이를 검토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파월 "연준, 인플레이션 계속 낮춰야…금리 인상 지속할 것"


<블록체인·가상자산(코인) 투자 정보 플랫폼(앱) '블루밍비트'에서 더 많은 소식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이영민 블루밍비트 기자 20min@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