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오늘 상장 예비심사 통과…중복청약 막차 탈까
오는 20일부터 공모주 중복청약이 제한되는 가운데 카카오뱅크가 중복청약의 막차를 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이날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한다. 카카오뱅크가 18일 오후 6시까지 금융당국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 중복 청약이 가능한 상황이다.

올해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카카오뱅크는 지난 4월 15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현재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는 카카오로 지분 31.78%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동일한 투자자가 여러 건을 청약하는 과열양상을 막기 위해 이달 20일부터 일반 투자자의 중복 청약이 제한하기로 했다. 19일은 휴일이므로 이전 업무 시간까지 증권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카카오뱅크에 대한 중복 청약이 가능할 경우 KB증권과 다른 국내 증권사에서 공모주 청약이 추가적으로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아직 상장 예비 심사 결과가 나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공모주 중복 청약이 가능하도록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지 여부는 정해진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