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고용지표 호조에 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
8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오름세로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5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3.0원 오른 달러당 1,129.1원이다.

환율은 1.9원 오른 달러당 1,128.0원에 출발해 1,128∼1,129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장은 미국의 2월 고용지표에 주목,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 노동부는 지난 5일(현지 시각) 2월 비농업 신규 취업자 수가 전달보다 37만9천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 20만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실업률도 전달 6.3%에서 6.2%로 하락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고용지표 표 직후에는 1.62% 부근까지 순간적으로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차츰 반락하며 1.5%대 중반으로 내려 시장에 안도감을 줬고 뉴욕증시는 급반등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원/달러 환율은 미 고용지표 서프라이즈가 야기한 달러화 강세, 위험선호 반등이란 양방향 재료를 소화하며 강보합 등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1.85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41.38원)에서 0.47원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