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제조업체 동양물산(1,745 -0.57%)이 올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0배가 넘는 영업이익을 올렸다. 매년 3분기와 비교하면 사상 최대 실적이다.

동양물산은 올 3분기 183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3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373억원)과 비교하면 34.0% 늘었다. 영업이익은 91억원으로 이 기간 무려 2042.7% 증가했다. 순이익은 50억원으로 345.5% 상승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동양물산의 3분기 실적 가운데 최대치다. 2분기(141억원)에 비해서는 35.7% 줄었지만, 농기계는 통상적으로 2분기가 성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3분기 환율이 2분기보다 떨어진 것도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지만 추가 하락 가능성은 높지 않다. 환율은 이미 달러당 1100원에 근접해 있다. 곧 미국 대통령선거가 열려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나면 다시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동양물산 관계자는 “북미 지역 수출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고, 업무 효율성을 높여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며 “3분기 대규모 수출 물량이 거래처의 요청으로 4분기로 순연된 바 있어 연말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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