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 제조기업 솔루엠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따르면 솔루엠은 18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솔루엠은 이른 시일 안에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일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2015년 삼성전기 디지털모듈(DM)사업부에서 분사해 설립된 솔루엠은 파워모듈과 전자가격표시기(ESL) 등을 개발·제조하는 회사다. 솔루엠은 ESL을 미국 유통시장에 공급하며 몸집을 키웠다. ESL은 LCD(액정표시장치)를 활용해 제품 가격과 할인 정보 등을 보여주는 장치로 대형마트 등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솔루엠은 ESL 세계 시장 점유율 3위 업체다.

솔루엠의 최대주주는 전성호 대표로 지분 16.73%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기(12.18%)가 2대주주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