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빅데이터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인 플리토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시행한 일반 청약에서 700 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내며 양호한 성적을 올렸다. 플리토는 사업성을 갖춘 기업에 상장 요건을 완화해주는 제도인 사업모델 특례상장 1호 기업으로, 오는 17일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9일 플리토 기업공개(IPO)의 대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날까지 이틀 동안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청약에서 최종 경쟁률은 710.71 대 1로 집계됐다. 신청 금액의 절반인 청약증거금으로는 2조7228억원이 모였다.

2012년 설립된 플리토는 언어 빅데이터를 생성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중국 텐센트와 바이두, 카카오와 네이버 및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에 판매하는 기업이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