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사자'에 소폭 상승 흐름…2300선 유지
29일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사자'세 덕에 소폭 상승 흐름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4포인트(3.33%) 내린 2306.4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300선에서 상승 출발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무역 긴장이 완화된 점이 투자 심리를 지지하며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684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5억원, 811억원 어치를 파는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순매수, 비차익거래가 순매도로 전체 5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섬유의복 화학 전기전자 의약품 철강금속 서비스업 등이 뛰고 있다. 반면 비금속광물 건설업 운송장비 운수창고 유통업 의료정밀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현대미포조선(1.71%)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재협상 소식에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상승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은 전날보다 2.19포인트(0.27%) 오른 800.36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7억원과 493억원 매수 우위다. 기관은 49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내리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00원(0.09%) 하락한 110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