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의 미국과 중국의 차관급 무역협상 실망감에도 올랐다. 세계 증시의 키맞추기가 진행될 것이란 관측이다.

2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0.61포인트(0.46%) 오른 2293.21로 거래를 마쳤다. 간밤 미국 증시는 미국과 중국이 160억달러에 달하는 상대국 제품에 관세를 발효해 하락했다. 차관급 무역협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이날 코스피도 보합권에서 움직였지만 외국인이 매수 규모를 늘려 상승세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94억원과 576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수로 706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운수창고 운송장비 서비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을 빼고 대부분 상승했다.

S-Oil이 설비투자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과도하다는 분석에 3% 상승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대규모 공급계약에 4%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상승했다. 6.95포인트(0.88%) 오른 798.23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28억원과 19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567억원읜 매도 우위였다.

유비쿼스가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6% 급등했다.

원·달러 환율은 사흘 만에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50원 내린 1118.90원을 기록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