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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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유럽발(發) 불안 확산에 2400선으로 추락했다.

30일 오전 11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0.91포인트(2.07%) 내린 2406.34를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정치불안에 따른 이탈리아 금융시장 불안과 미·중 무역갈등 여파로 하락한 가운데 코스피는 2440선에서 약세로 장을 시작했고, 이후 낙폭을 점차 키워 2400선까지 밀려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34억원, 300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지수 발목을 잡고 있다. 개인은 502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205억원 순매도)와 비차익거래(1650억원 순매도)를 합해 185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고, 증권이 4% 넘게 떨어지고 있다. 보험, 금융, 은행 등 금융주가 일제히 2%대 약세다.

시총 상위 종목은 동반 약세다.

코스닥지수도 장중 하락 전환했다.

현재 코스닥은 2.56포인트(0.29%) 내린 867.52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억원, 724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880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00원(0.46%) 오른 108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