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주가 지난 27일 남북한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 이후 남북 관계 개선 기대감으로 상승하고 있다.

30일 오전 9시2분 현재 현대건설은 전날 대비 4900원(9.72%) 오른 5만53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현대건설우는 24.76% 상승된 가격에 거래 중이며 GS건설, 대우건설, 한라, 대림산업 등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건설업종 지수는 7% 가량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27일 남북 정상회담을 열고 종전선언과 완전한 비핵화 등을 명시한 판문점 선언을 발표했다.

이에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건설관련 종목들이 판문점 선언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안나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도로, 철도 등 인프라 투자 시작이 가장 먼저이기 때문에 건설업종이 가장 수혜입을 전망"이라며 "현대건설의 경우 북한 내 공사 경험이 가장 많은 업체이기 때문에 당장 그 수혜는 현대건설을 중심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