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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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순자산이 16년 만에 40조원을 넘어섰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ETF 시장의 순자산총액은 40조986억원으로 지난해 말(35조6109억원) 대비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총액은 2002년 시장 개설 당시 3444억원에서 16년 만에 116배 이상 증가했다. 최근 10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31%에 달해 글로벌 시장 평균(19%)을 크게 웃돌며 빠르게 덩치를 키웠다. 이에 한국 ETF 시장은 순자산총액(2월 말 기준)이 세계 10위 수준으로 성장했다.

ETF 종목수도 2002년 4개에서 353개로 늘어났다. 이는 아시아 지역에서는 가장 많은 종목을 보유한 시장이고, 세계 6위 수준이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16억800만달러로 세계 3위에 올랐다. 투자주체별로 기관투자자의 비중이 38%(일평균 거래대금 7146억원), 개인이 35%(6449억원), 외국인이 27%(5107억원)로 집계됐다.

종목별로 순자산총액이 가장 큰 ETF(3월 말 기준)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00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은 5조9114억원으로 집계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200(2조8619억원),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레버리지(2조3980억원),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1조5844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거래소는 "ETF가 고령화 시대에 국민 재산증식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업계와 함께 노력할 예정"이라며 "정부의 코스닥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KRX300·중소형주 ETF 등 코스닥 편입 상품, 코스닥에만 투자하는 코스닥 전용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자료=한국거래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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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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